2018. 04. 01 ~ 2018. 06. 27.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도 이기고 나무들은 또 한번의 봄을 준비합니다. 아미미술관은 꽃잔치와 더불어 치열하게 작업해온, 구이진, 이예희, 윤정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30년은 논쟁적인 미술의 시기였습니다. 현대 미술이 흡사 카오스의 세계처럼 다양한 매체와 이슈, 예술실천으로 더욱 낯설고 복잡해 졌습니다.

현대미술은 우리가 보는 대로의 세계, 즉 시각적 충실성을 따르는 양식이 아니라, 시각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감각적이라기 보다 사유적이고 개념적입니다. 현대미술은 실증적 탐구대상은 아니지만 삶에 없어서는 안될 우리 정신활동의 소산입니다.

현대 미술적 표현이 기술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세계관과 이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는 인류가 역사를 기록한 이래로 자신들의 세계를 이끌어가는 규범을 상실한 시대입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세분의 작가들은 현대미술의 핵심적인 주제와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중한 경험이 될 이번 “아미의 작가들” 에 여러분을 초대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 아미미술관 관장 박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