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미미술관에서는 11월부터 ‘큐레이터의 추천 전시’를 올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전시는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의 토니 베반(Tony Bevan)전입니다.

해외에서 갖는 인지도에 비해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이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전시로 느껴집니다.

마치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보석을 먼저 찾은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

 

갤러리에는 모두 열 세 점 정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작품 하나하나가 갖는 묵직한 존재감이 공간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공들여 만든 붉은색, ox-blood색은,

끊임없이 피가 흐르는 혈관처럼

인체를, 건물을, 책장을, 나무를 관통하며 끊임없는 생명력을 주고 있습니다.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이 강렬한 붉은 선이 정말 ‘열 일 다 한 것 같다’라고나 할까요?

 

요즘처럼 자꾸만 식어가는 우리 마음의 온도를,

이런 작품을 통해 한 번씩 올려보는 것은 어떨지요.

 

관람료는 무료이고, 서울 전시는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계속됩니다.(이후 대구)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안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leeahngallery.com/exhi/ex_works.php?e_code=113

 

 

큐레이터 김남윤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인력